또 다시 근황

안녕하십니까! 습도는 올라가고 짜증지수도 치솟아오르는 와중

연이은 사건사고와 남동생의 뒤늦은 100일 휴가로 4박 5일동안 부림을 받았던 민폐인간입니다<-

 

아아, 장마입니다! 장마예요! 저희집은 지대도 높은데 마당 하수구가 시궁창생쥐 때문에 막혀서 물난리입니다.

이렇게 물이 많이 내리는데 왜 우리나라는 늘 물부족 국가일까...
아무튼 월요일날 사회로 잠시 돌아와 아이패드와 씨름하며 스마트가이가 되기 위해 발악하던 남동생은

금요일날 다시 군대로 돌아가 아이패드 사용법 따위는 또 다시 새까맣게 잊어가고 있겠지요.

무한도전 가요제 음악들 음원 다 다운받아놓으라고 신신당부하며 쿨하게 네이버 뮤직 이용권을 지른 녀석은

가장 중요한 아이디와 비번은 가르쳐주지도 않은 채 무심히 떠나버렸습니다! 아아 이숑키야!!!!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차기작은 슬슬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제야...-_-;;

비산의 스토리가 너무 스무스했고, 첫 정식연재 장편이라 압박감이 큰 나머지 매일같이 세쌍둥이 산통같은 두통을 겪으며

세부 스토리를 정리하고 지우고 수정하고 추가하고 내내 이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도 일단 그려놨다가 이게 맞나?;;; 싶어서 피디님께 조언을 구하는 매일을 보냈지요! 피디님 못난 저에게 자비를 내려주세요ㅠㅠ

 

 

 

 

비산도 그렇고 용천도 그렇고 주인공이 동물, 그것도 거북이나 뱀같은 아이들이라

이번에야말로 사람이 주인공인, 그것도 얄쌍한(...) 아이들이 주인공인 만화를 그려보자!!

라는 욕망에 사로잡혀 구상을 했는데 역시 사람은 하던걸 해야한다고, 이번에도 사람이 아닌 녀석이 또 주인공 자리를 꿰찼네요.

물론 동물도 아닙니다만...<-

 

어쨌든 남동생 휴가가 끝난 지금 다시 제 일상은 이 녀석을 중심으로 돌아가겠네요ㅎㅎ

세부스토리를 어떻게든 빨리 정리해서(천재이고싶다!!!!ㅠㅠㅠ) 무사히 들고 돌아오는 그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그럼 물벼락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