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입니다!
이번 주 올릴 그림도 완결당시 요청받은 그림 중 하나예요:)
도깨비훈장의 설정은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점지하는 서천꽃밭에
영원불멸의 도깨비만 꽃이 없다는 건데요.
독자분께서 만약 도깨비들도 꽃이 있다면 어떤 모양일까
궁금해하시면서 요청해주신 게 재미있어서 그려봤어요!
불도깨비의 꽃
보시다시피 불꽃에서 따왔어요<-단순
양심고백을 하자면, 제 실력으로는 아무리 그려도 불꽃모양이 안나와서
불꽃사진에서 모양을 따왔습니다(...)
물도깨비의 꽃
물방울이 수면에 떨어지는 모양에서 따왔어요:)
제일 수월하게 그려진 디자인!
김녕뱀굴 도깨비의 꽃
제일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돌꽃(石花)이 있더라고요ㅋㅋ
사실 김녕뱀굴이 아니라 흙도깨비가 잠든 용천동굴에서 난 거지만
어차피 관계성을 따지면 호수로 들어가 잠든 것 뿐인 흙도깨비보다
형제굴인 김녕굴의 도깨비가 더 가까우니까 괜찮다고
변명해봅니다.
폭낭도깨비
폭낭=팽나무니까 팽나무꽃을 그렸습니다.
사실 팽나무꽃이 워낙 작은 꽃이라 이미지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실제 모습보다 더 화려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흙도깨비
두번째로 고민이 많았던 디자인.
제주도는 화산섬이니까 현무암에 주상절리로 줄기를 따고
위에 꽃잎을 달아줬어요.
그리고 잎사귀 대신 흙가루가 주변에 휘날리는 걸로~
디자인을 생각해야되서 결국 후기에 올리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요청이었습니다ㅋㅋ
다음주에도 요청 그림 하나 들고 올게요!
'畵作 > 도깨비훈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통혼례 (0) | 2018.06.17 |
---|---|
도채비(불도깨비)와 어린 부훈장 (0) | 2018.06.09 |
젊은 부훈장! (0) | 2018.05.26 |
완결 후 첫 인사! (0) | 2018.05.19 |
이번 주 지각했습니다...ㅠㅠ (0) | 2018.03.18 |